매일신문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1>-부자 농촌, 살기좋은 영양 완성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은 민선 7기 군정 슬로건을
영양군은 민선 7기 군정 슬로건을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으로 정하고 군민들이 살기좋은 영양 만들기를 위한 5대 군정방침과 100대 역점과제를 선정해두고 있다. 사진은 오도창 영양군수가 어르신들을 찾아 얘기를 듣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는 4년 동안 추진할 정책 방향과 가치를 담은 군정 슬로건으로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으로 정했다. 군정비전 달성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5대 군정방침과 15대 역점과제, 100대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5대 군정방침은 ▷살맛 나는 부자 농촌(살맛 나는 부자 농촌 육성) ▷함께하는 화합 군정(함께 만들어가는 화합 군정) ▷문향고을 문화융성(문화로 어울리는 문향고을) ▷생태환경 가치창조(청정 생태환경 가치창조) ▷행복나눔 희망복지(군민에게 행복을 나누는 희망복지) 등이다.

영양군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으려 노력했고, 특히 군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상위주체인 군민들의 행복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안심하고 농사짓는 기반마련

영양군은 고추와 함께 군의 핵심 농산물인 산채류 소득증대를 위해 '채소전문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추진한다. 산채류 특성에 맞는 규모화와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해 농산물의 생산·유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산채류의 선별·저장·포장시설과 상품화시설 등을 생산지의 유통조직에 일괄 지원해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인다. 또한 기존 산지유통센터 기능(선별·저장·포장) 이외에 상품화 기능을 추가해 산지상품화를 추진함으로써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정확한 검품과정을 통한 전국 최고 산채류의 명품화를 추구, 다변화된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각오다"고 했다.

영양군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군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제도 개선 등을 병행해 안정적인 농촌 일손을 마련, 농가의 고민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살맛 나는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오도창 영양군수는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발을 맞추어 낙후된 영양의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사업' 등 공공 중심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과 도심의 활력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노후화된 거리를 개선해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통행 안전성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자 시가지 전선 지중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도시재생지원 사업'과 연계해 '새뜰마을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읍 소재지뿐 아니라 5개면의 생활위생 안전인프라를 정비하고 각종 주택정비 등 마을환경개선이 요지다. 군은 이를 통해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와 정겨우면서 행복한, 그야말로 살맛 나는 전통마을을 만들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시가스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영양읍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 에너지 불균형 해소에 앞장선다.

◆생태문화관광 1번지 영양 완성

국제 슬로시티지정,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지정,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개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완공 등으로 영양군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청정 자연을 결합한 '찾고 싶은 영양'을 만드는 주춧돌을 놨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영양군은 자연체험과 청정자연이 연계된 '자연문화관광산업'으로 눈을 돌려 차별화된 관광자원에 체험거리가 가득한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영양'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지정과 이에 연계한 '밤하늘 별빛투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영양군은 체류형 관광 시도에도 나선다. 또한 영양 만이 가진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장점을 부각시키고 부수적인 콘텐츠 개발해 추억을 담아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사통팔달 영양 교통망 확충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통은 사람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도로, 철도망이 막혀버리면 지역의 인적·물적 이동이 원활치 못해 심정지가 발생하듯 지역경제도 낙후될 수밖에 없다. 혈관을 통해 피가 순환하듯 교통 인프라를 갖춰 영양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영양군이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은 낙후성, 교통의 불편 등으로 접근성이 다른 지역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영양지역 곳곳에 막히고 좁은 도로들을 확장하거나 포장해 경북 북부 지역들과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기틀을 닦는다는 각오다.

도로망 확충은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업으로 영양지역에서 추진 중인 각종 도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상권회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오 군수의 민선 7기 목표는 지역민 모두가 풍요롭고 편안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농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재래상권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들을 여럿 준비하고 있다.

우선 재래시장으로 소비자들이 오게 하도록 대형마트와 같은 세련된 서비스 제공과 깔끔한 재래시장 주변 환경 정비에 집중한다. 더불어 재래시장의 이용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시행해 '다시 찾고 싶은, 방문하고 싶은 영양시장'으로 각인시키는 데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물론 여기에는 신선하고 우수한 제품 공급으로 소비자로부터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들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 추억까지 사가는 재래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오 군수의 목표다.

◆소외계층 공적 서비스 강화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고령화 지수가 높은 영양군의 경우 노인층을 위한 정책적 배려로 '목욕바우처'를 실시한다. 목욕바우처 사업은 저소득 노인의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인복지관 건립과 경로당 부식비 지원 등으로 노인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경비를 줄여 쉽게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이들 시설이 단순한 모임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인적교류를 위한 쾌적한 여가 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의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촘촘하게 짜진 복지망을 구축하고, 소외계층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매를 걷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해피 영양'을 만들어 낼 각오다.

오 군수는 "우선 '원칙과 정도'로 반듯한 군정을 이끌고 나가겠다"며 "민선 7기의 군정방침과 세부 군정과제들은 행복영양을 만들기 위한 방향이자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하는 지침"이라고 했다.

오 군수는 "정책 추진에 있어 일방통행식이 아닌 설득과 이해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군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스스로가 지향하는 가치이며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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