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싱(tracing)의 뜻을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에서 만화가 김성모의 신작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트레이싱 논란 끝에 연재중단됐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만화는 연재 4회가 진행된 시점에서 독자들 사이에서 일본 작가 타케히코 이노우에 작 '슬램덩크', 모리타 마사노리 작 '로쿠데나시 블루스' 등의 여러 장면을 트레이싱 한 것이 알려져 크게 논란이 일었다.

트레이싱은 두산백과에 따르면 '도용지 위에 그려진 기계 설계도면을 베끼는 일'이다.
관련 설명은 이렇다. 기계의 설계도나 그 밖의 도면은 자나 컴퍼스를 사용해서 켄트지와 같은 제도용지 위에 정확하게 그리는데 현장용으로는 이 도면에 의거해서 청사진을 뜬다. 원도(原圖) 위에 트레이싱페이퍼를 포개 놓고 아래 도면과 똑같이 먹줄펜을 사용해서 베껴내는 작업을 트레이싱이라고 한다. 트레이스한 그림에 감광지(感光紙)를 포개고 필요한 매수만큼 청사진을 뜬다.
즉, 언론 보도에서는 설계도면이 아닌 만화(그림)를 두고 베껴내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고, 이를 트레이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미 그려진 그림을 대고 그리는 것'으로 볼 수 잇다.
그러나 이를 우리말로는 '베끼기'나 '표절' 등으로 표현하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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