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경북에 최악의 폭염이 몰아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3일 낮 최고기온이 대구 38℃, 안동 39도, 경주 38도 등으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인 4일에는 더욱 뜨거워져 대구와 안동, 포항, 경주,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올 여름 들어 가장 뜨거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더위는 5일까지 이어져 대구와 포항, 경주 39도, 안동은 38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극심한 더위가 찾아오는 건 대기 상층의 뜨거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그 아래에서는 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겹치기 때문이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경북 남동부 내륙에 40도 이상의 강력한 더위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주말까지 이어지므로 이번 주말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면서 "6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다음주 주말과 휴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2~34도에 머무는 등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일 대구경북은 상주가 낮 최고기온 38도, 봉화가 37.8도를 기록, 각각 관측이 시작된 2002년과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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