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0시 30분쯤 칠곡군 지천면에서 총기를 불법으로 양도해 밀렵행위를 하던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GPS 총기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을 이용한 현장점검 및 지도를 하던 중 총기를 불법으로 양도하고 양도받은 밀렵행위자들을 현장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칠곡군으로부터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으로 위촉받아 정상적인 포획 승인 허가를 받은 유해조수구제단이다. 하지만 A씨는 야간에 한해 총기 소지허가를 받았기에 이날 포획활동을 한 것은 정상적이지만 B씨와 C씨는 사정이 달랐다. 이 둘은 주간에만 총기 소지를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기에 A씨가 출고한 총기로 B씨와 C씨가 함께 포획활동을 한 것은 불법이다. 총기를 불법 양도한 A씨의 행위도 위법이긴 마찬가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전에도 칠곡군 왜관읍 및 지천면 등지를 다니며 수차례 총기를 불법 사용해 밀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칠곡군과 칠곡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면서 전국 최초로 피해방지단 전원에 대해 GPS기기를 배부했다. 이 기기는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총기의 현재위치 및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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