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세계의 명화 '페이첵' 8월 4일 오후 10시 55분

 프로그램 개발 참여 천재, 미션 후 모든 기억 삭제, 19개 물건 단서 기억 추적

세계의 명화
세계의 명화 '페이첵'

EBS1 TV 세계의 명화 '페이첵'(Paycheck)이 4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할리우드로 간 홍콩영화의 거장 오우삼이 또 한 번 새롭게 시도한 액션 SF물이다.

천재적인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벤 애플렉)가 일하는 방식은 독특하다. 기업의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파생 상품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단, 조건이 있다. 이 개발 과정이 끝나면 개발 과정 중의 마이클의 기억은 모조리 삭제된다는 것. 핵심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걸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물론 그 대가로 마이클은 거액의 보상금을 받는다.

이런 조건으로 마이클은 3년간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런데 3년 후 기억이 삭제된 마이클 앞에 주어진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19개의 물건이다. 클립, 선글라스, 시계, 담배, 렌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품들뿐. 더구나 돈은 입금도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마이클이 계약 당시부터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19개의 물건만 받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물품을 받은 직후부터 마이클은 FBI의 추적 대상이 돼 쫓기기 시작한다.

마이클은 과거 자신의 연인이자 동료인 레이첼(우마 서먼)의 도움을 받으며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과 그 너머에 숨겨진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필립 K. 딕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잃어버린 기억으로 한 인간이 겪을 수밖에 없는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외적인 충격에서 벗어나 본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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