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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최저임금 인상은 정치논리가 경제논리 압도한 결과물"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소속 의원들(자유한국당 김종석, 추경호, 김용태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정운천 의원)이 2019년 최저임금인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소속 의원들(자유한국당 김종석, 추경호, 김용태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정운천 의원)이 2019년 최저임금인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3일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압도한 결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출신인 추 의원은 "경제 전문가들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우려한 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채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8천350원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이라는 대선공약에 사로잡힌 과도한 집착이 낳은 고통일 뿐 어떠한 객관적, 합리적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어 "정부가 집착에서 벗어나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대표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당장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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