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이 만든 뮤지컬 '비 갠 하늘'이 타 지역 투어공연에 나섰다. 8월 17일(금)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을 시작으로 29일(수) 충남도청 문예회관, 다음달 6일(목)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이번 타 지역 투어공연은 뮤지컬 '비 갠 하늘'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추진하는 '2018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비 갠 하늘'은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꿈과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2016년 대구시립극단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17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 제8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초청공연, 중국 심양 초청공연 등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재공연을 했다.
이번 투어공연의 주인공 권기옥 역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류 역으로 열연한 장은주 배우가 충남·나주 공연에 출연하고, 2013 DIMF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민주 배우는 칠곡 공연에 낙점됐다. 다나카 역에는 대구시립극단 단원인 김동찬(충남·나주 공연), 최우정(칠곡 공연)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상정 역에는 2012 DIMF 남우조연상을 받은 박지훈, 이상화 역에는 SBS '스타킹, 뮤지컬 킹'에서 톱5에 오른 손현진, 박영민 역에는 2015 DIMF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최용욱 배우가 등장한다.
최주환 예술감독은 "일제강점기에 남자도 되기 힘든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온갖 역경을 딛고 마침내 꿈을 이룬 권기옥이 대구의 자랑스런 역사적 인물임을 뮤지컬을 통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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