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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배정남 "내 적성은 무조건 급식담당, 다음 대장 조세호 시킬 것"

사진.
사진. '거기가 어딘데??'

'거기가 어딘데??' 배정남이 '2대 탐험대장'으로서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탐험을 이끈 것에 대해 한풀이를 했다.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2회 연장을 확정 지었다. 오늘(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8회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본격적인 스코틀랜드 탐험이 시작되는 가운데, 2차 탐험의 탐험대장을 맡은 배정남의 1문 1답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탐험대의 막내인 배정남은 앞선 오만 탐험 당시 상남자 피지컬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 '체력 구멍'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 바 있다. 이 같은 배정남이 탐험대장으로 선출되며, 그가 어떻게 탐험대를 이끌지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배정남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선택을 잘못하면 다들 힘들어지니까 체력은 딸리는 데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다. 팀과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하자! 죽기야 하겠나!'라는 생각으로 버텼다"면서 사뭇 든든한 모습을 보여, 본 방송에서 그려질 배정남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급식담당과 탐험대장 중 적성에 맞는 직책은 "무조건 급식!"이라고 외치면서 "다음 번에는 세호 형 시키면 되겠다"며 폭탄 돌리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우리는 다들 한 마음이라서 트러블 같은 건 전혀 없다"며 스코틀랜드에서도 굳건했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톰과 제리같은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세호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세호 형은 친구같이 편한 형이다. 세호 형을 놀리는게 재미있다"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다가도 "힘들 때 서로 장난을 치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제일 체력 저질인 둘이서 얘기하고 웃고. '이 형 없었으면 어떻게 갔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지진희는 "기댈 수 있는 나무 같은 형"이라며 믿음을, 차태현은 "무슨 의견을 내든 다 받아준다. 탐험대장을 하는 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배정남은 "평생 언제 그런 곳들을 가 보겠나.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맨날 도시 위주로 여행을 하다가 이런 대자연을 보니까 너무 좋더라. 그런 매력에 빠진 것 같다"면서 탐험의 매력을 설파했다. 그러면서도 오만이나 스코틀랜드 재방문 의사에 대해서는 "한번 갔다 왔는데 뭘 또 가냐"며 철벽을 쳐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정남은 현재 멤버 이외에 탐험을 함께 가고 싶은 친구들로 방송인 안정환, 배우 강동원-류승범-이성민 등을 꼽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다 같이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는데, 그도 잠시 "그런데 주변 지인들이 갈 엄두를 못 내더라. 방송을 안 봤으면 모르겠는데 사막 편 보더니 '저걸 어떻게 가냐'고 하더라"며 빠르게 현실을 직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배정남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코틀랜드 편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아무래도 사막보다 볼거리도 많고,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본 방송에서 담길 스코틀랜드의 장엄하고 푸르른 절경을 강력 추천했다. 이어 "남은 회차를 편안하게, 대리만족 하시면서 보시면 힐링이 되실 것 같다. 자극적인 예능이 아니니까 가족끼리 다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으로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2회 연장했다. 오늘(3일) 밤 11시에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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