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MW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화재 원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BMW코리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6일 "최근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BMW그룹 본사 기술팀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 BMW 차량의 주행 중 엔진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BMW 측은 자발적 리콜(결함 시정) 조처를 실시했지만 논란이 증폭되자 화재 원인에 대해 BMW 본사 기술팀이 직접 나서 설명하기로 했다.
BMW 측은 엔진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을 지목하고 이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BMW로부터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도 엔진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BMW 측에서 화재사고의 원인을 잘못 짚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품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BMW 디젤 차량에 쓰였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엔진 화재사고가 빈발하면서 화재 원인에 대한 논란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화재 원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독일 본사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직접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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