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약목면 케미컬회사서 황산가스 유출

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저장탱크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돼 소방대원등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저장탱크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돼 소방대원등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5시 10분쯤 칠곡군 약목면의 한 폐산중화처리업체에서 황산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폐황산 주입 작업 중 보관탱크 1기(20.3t)에서 폐황산 4t이 옥내저장탱크 방류벽으로 누출되면서 황산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접수 후 소방차량 10여대 등 장비 16대와 인력 40여명이 출동, 사고 발생 후 두 시간여 만에 중화제를 뿌리는 등 가스 누출을 차단했다. 소방서와 군 등 관련 기관은 방류벽 내 남아 있는 폐산을 수거하는 한편 대기오염도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칠곡군은 사고 직후 인근 지역인 약목면 교리와 북삼읍 율리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보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가스는 피부에 닿는 즉시 화상 및 피부 괴사가 일어나는 유독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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