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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MW 화재 차량 34대 중 리콜 대상 아닌 모델도 있었다? X6·528i·428i·X5 30d·미니쿠퍼D·미니쿠퍼5도어·745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한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천대를 리콜한다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한국의 BMW 디젤 자동차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모듈의 결함에 따른 화재가 27건 발생했다. 사진은 독일 뮌헨 소재 BMW 본사 옥상에 이 회사 로고가 세워진 모습으로 지난 3월 찍은 것. 연합뉴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한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천대를 리콜한다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한국의 BMW 디젤 자동차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모듈의 결함에 따른 화재가 27건 발생했다. 사진은 독일 뮌헨 소재 BMW 본사 옥상에 이 회사 로고가 세워진 모습으로 지난 3월 찍은 것. 연합뉴스

올해 들어 화재 사고가 발생한 BMW 차량은 8월 7일 기준 모두 34대인 것으로 국토교통부에 집계됐다. 이는 당초 알려진 32건에서 2건의 사고 사례가 더해진 것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 보고자료에 따르면 이들 2건의 화재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정도의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고 사례라서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언론에 알려진 BMW 차량 화재 32건이 그동안 공식 집계로 전해졌던 것이다.

BMW의 월별 화재 사고 건수도 알려졌다. 이 보고자료에 따르면 BMW 화재는 ▷1월 3대 ▷2월 2대 ▷3월 1대 ▷4월 5대 ▷5월 5대 ▷6월 0대 ▷7월 12대 ▷8월은 7일까지 6대였다. 7, 8월 등 여름이 된 한달여남짓 동안 전체의 절반이 넘는 1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 모델의 화재도 올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8대다.

X6, 528i, 428i, X5 30d, 미니쿠퍼 D, 미니쿠퍼 5 도어, 745i 등이다. 이들 모델에 대한 BMW의 리콜 확대, 사고 관련 보상 여부 등과 관련 향후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한 BMW 코오롱모터스 매장 앞 인도에 최근 화재 논란을 빚고 있는 BMW 520d를 비롯한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한 BMW 코오롱모터스 매장 앞 인도에 최근 화재 논란을 빚고 있는 BMW 520d를 비롯한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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