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경쟁 구도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케이블 드라마가 지상파 드라마를 제쳐서다.
현재 수목드라마는 4개이다. 7월부터 이 구도가 형성됐다.
방송 시작 시기 순으로 살펴보면, 7월 4일부터 방송돼 한달이 조금 넘은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7월 25일부터 방송된 MBC '시간'과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그리고 8월 1일부터 방영중인 tvN '아는 와이프' 등 4파전이다.
다만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는 오후 10시부터, 케이블인 tvN의 아는 와이프는 30분 앞서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최근 방송인 8월 2일자 방영분 시청률(닐슨 기준)로 따지면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7.1%로 1위이다. 그런데 지상파와 단순 비교를 할 수 없는 케이블의 아는 와이프가 5.5%로 불과 1.6% 차이로 2위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케이블 시청률은 1.33을 곱해야 지상파 시청률과 형평성 있는 비교를 할 수 있다. 케이블 가입자가 지상파의 75%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렇게 계산할 경우 아는 와이프의 시청률은 7.31%가 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2.1% 앞서 수목드라마 중 1위가 된다.
이렇게 따지면 같은날 방송된 시간(3.5%)과 당신의 하우스헬퍼(3.1%)는 아는 와이프에 완패다.
물론 방송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분명 방송 시간이 겹치므로, 아는 와이프 방송과 함께 적잖은 기존 지상파 시청자가 아는 와이프 본방 사수로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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