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국)는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헌신과 노력으로 지역 교육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학교다.
경상여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희망을 반영하고자 현재 인문학집중과정, 사회학집중과정, 생명과학집중과정, 자연과학집중과정, 수학진로집중과정 등 5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014년부터 운영하는 수학진로집중과정은 이공계 진학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1개 학급(30명)을 대상으로 수학Ⅰ심화, 고급수학Ⅰ, 고급수학Ⅱ 등 심화 수학 과목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수학진로집중과정 학생들은 입학 전 예비 고교 프로그램 과정에서부터 수학 캠프, 교수 초빙 전공 특강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전공 지식을 쌓고 있다.
학생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수요 조사를 거쳐 개설한 소인수선택 수업 역시 활발히 이루어진다. 지난 1학기에는 ▷생활과 물리 실험 ▷체육전공 실기 ▷보건 간호 ▷생활과 심리 등 10과목을 개설, 운영했다.
'수업'평가-프로그램-대회-독서-동아리 활동'의 일체화로 교육과정 전반을 재편성한 점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국사 과목에서는 수업 중 역사 신문 만들기 활동을 한 학생들은 '역사 속 여성인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게 되며, 교내 역사 골든벨 대회를 거쳐 관련 독서를 하도록 프로그램화돼 있다.
학생 이력 관리를 위한 진로진학 통합 홈페이지인 '경상행복미소방'도 눈길을 끈다. 교사가 경상행복미소방에 과제 개설, 학습 활동 계획을 올리면 학생은 과제물,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모든 교육활동의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추후 학생부 기재를 위한 체계적인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밖에 장서 4만6천 권의 독립 도서관 건물과 교과 독서 프로그램, 연계 글쓰기 교육까지 이어지는 등 독서 인프라도 경상여고의 자랑거리다. 학교의 체계적인 독서 인프라는 교과 독서, 창체 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에 이바지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경상여고는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잘 가르치는 베스트 일반고 전국 11개교'에 선정됐다. 또 전국 선진형 교과교실제 최우수교(2013년), 고2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대구지역 일반고 2년 연속 1위(2013년), 대구시교육청 고등학교 학교평가 4년 연속 우수교(2014년) 등 수많은 성과를 냈다.
경상여고 관계자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나라와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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