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제일교회 3개국서 여름철 해외선교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서 복음 전파·의료 봉사

대구제일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에서 해외 단기 선교행사를 벌였다. 미얀마 선고팀의 어린이 선교 모습. 대구제일교회 제공
대구제일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에서 해외 단기 선교행사를 벌였다. 미얀마 선고팀의 어린이 선교 모습. 대구제일교회 제공

"3일 동안 동남아 오지에서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여름휴가는 날아갔지만 저의 몸과 마음도 날아갈 것처럼 가볍습니다."

대구제일교회(담임목사 박창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선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펼쳐오던 국제선교, 비전투어 행사의 일환. 올해 해외 선교국은 모두 세 곳, 모두 54명의 신도, 재직자가 참여했다.

대구제일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에서 해외 단기 선교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미얀마 선고팀의 오지 주민 진료 모습. 대구제일교회 제공
대구제일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에서 해외 단기 선교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미얀마 선고팀의 오지 주민 진료 모습. 대구제일교회 제공

양인모 목사가 이끈 미얀마 선교에는 지난 달 26일부터 2일까지 모두 9명의 신도가 함께 했다. 선교일정은 '의료 선교' '어린이 사역' '한류 음식 홍보'로 나눠 6박 8일간 진행됐다. 선교단은 현지 어린이들을 상대로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와 리코더, 멜로디언, 탬버린 등 악기를 지도했다. 위생교육을 겸한 한류음식 홍보에는 주민들과 김밥, 김치, 반찬을 같이 만들며 음식과 친교를 나누었다.

의료팀은 하루 평균 30~40명 환자를 돌보며 구충제, 소화제 등을 처방했다. 진료에 나선 구미순천향대병원 우극현 교수는 "현지 주민들이 신장결석, 신경통, 위장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며 "시간과 여력이 없어 근원 치료를 못해 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제일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에서 해외 단기 선교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미얀마 선고팀의 한류 음식 홍보 행사 모습. 대구제일교회 제공
대구제일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에서 해외 단기 선교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미얀마 선고팀의 한류 음식 홍보 행사 모습. 대구제일교회 제공

스리랑카 선교팀도 3일부터 11일(토)까지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스리랑카 팀은 남부지역의 히카두와, 마스끼리, 해튼, 노우드를 돌며 8박9일 동안 현지 진료에 전력 했다. 이번 진료를 위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5명의 의료팀이 꾸려졌다. 의료진은 현지 교회, 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우극현 교수는 "현지 자매교회에서 주민들이 고혈압, 두통, 충치, 관절염, 영양부족 등 증세가 많다고 미리 알려와 의료진들이 장비, 의약품을 준비해 맞춤형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팀 외 이·미용, 어린이 사역팀이 함께 나서 주민들의 미용과 어린이 선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 청년부의 태국선교팀 15명도 8일부터 15일(수)까지 태국 파야오에서 어린이, 청소년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단기선교를 진행한 양인모 목사는 "현지에서 의료 선교, 한류 홍보, 어린이 성경학교를 통해 창조주의 사랑를 같이 느끼게 돼서 좋았지만 그보다는 이교도들이 창조주의 섭리를 좇아 하나님 앞으로 나올 때가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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