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이 대구시의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대상을 직접 선정한다.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도시의 도시문제 해결 과제 또는 2개 이상 구·군의 시민 편익 향상 사업을 포함하는 시정참여형 사업 159건, 117억원 규모 사업들 가운데 대구시 사업부서가 사업 내용을 검토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현장확인, 심사를 거쳐 선정한 90억원 규모의 사업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벌인다.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jumin.daegu.go.kr)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총회 당일 현장에 설치된 PC를 이용해 참여한다.
올해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처음 오프라인 현장투표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청과 8개 구·군 민원실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투표 대상 사업과 방법을 설명한다.
대구시는 이번 시민 투표와 오는 31일 개최하는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통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대상을 최종 결정한다. 일반 시민 40%, 주민참여예산위원 50%, 예산아카데미 이수자 10%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선순위에 따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31일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앞서 벌인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주민참여예산위원 토크콘서트 등을 연다.
대구시는 앞서 제안자 설명과 현장확인, 사업평가 등을 거쳐 225건, 51억원 규모의 지역참여형 사업 대상을 선정한 바 있다. 총회 때 시민투표단(40%), 주민참여예산위원(60%)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선 순위에 따라 최종 40억원 규모 사업을 확정한다.
아울러 마을문제를 해결하고자 읍‧면‧동 주민들이 지역회의를 거쳐 발굴‧선정한 주민참여예산사업 10억원도 이날 확정할 예정이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심사·선정하는 만큼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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