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대학생들이 학점을 잘 주는 수업을 듣고 자기개발 시간을 확보하고자, 즉, 맞춤 수업표를 짜기 위한 '생존'이 걸린 수강신청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이화여대가 과거 수강신청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해 화제다.
예나 지금이나 '선착순'이라는 규칙은 다르지 않았다. 요즘이야 컴퓨터 앞에서 수강신청 웹사이트 로그인을 누가 더 빨리 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누가 더 빨리 줄을 서느냐가 관건이었다.
1970~80년대만 해도 운동장 또는 실내에 길게 줄을 섰다. 손으로 직접 쓴 수강신청서를 들고 선착순으로 줄을 섰다. 그러다 보니 마치 대입 원서 접수를 방불케하는 풍경도 나왔다.
다만 1990년대 들어서는 요즘과 흡사한 풍경이 나오기 시작했다. 1995년 사진을 보면 컴퓨터를 이용해 수강신청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의 경우 줄을 서는 모습은 여전했다. 과거 PC 보급률이 높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노트북 등 개인 PC가 대중화되는 등 PC 보급률이 높아졌지만, 수강신청 시작 시각에 누가 1, 2초 더 빠른 접속을 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느냐 못하느냐가 갈리는 '경쟁'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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