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을 자랑하는 태하령 옛길이 13년 만에 개방된다.
울릉군은 그동안 안전 등의 이유로 통제했던 태하령 도로를 오는 2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태하령 도로는 울릉군 서면 남서리와 태하리를 잇는 길이 약 700m 고갯길이다. 해발 462m 고개를 넘는 산길로 해안 일주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진 인근 주민의 유일한 육상 교통로였다. 일주도로 개통 후엔 교통량이 크게 줄었고, 울릉군은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지난 2005년부터 이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울릉군은 옛 주민의 애환과 원시림을 간직한 이 도로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차량방호 시설 등 위험 구간 정비를 최근 마무리하고 소형차에 한해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안전을 위해 통과 높이 제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다.
남서리 구암마을 하늘섬 공원 쪽에서 진입해 태하리로 빠져나와야 한다. 높이 2.3m 이상 차량과 9인승 초과 차량은 통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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