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중국 유학 '등용문'…올해도 中 정부장학생 28명 합격

계명대 공자아카데미가 중국 정부 초청 유학생을 대거 배출하는 '등용문(登龍門)' 역할을 하며, 국내 중국어 교육기관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올해도 28명(석사 6명, 1년 과정 20명, 1학기 과정 2명)이 중국 정부장학생에 선발됐으며, 최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출국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개대학, 북경사범대학, 북경어언대학, 서안교통대학, 천진대학, 절강대학, 항주사범대학 등 중국의 명문대 14곳에서 각각 수학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받고, 생활비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들의 장학금 총액은 4억 원 이상에 달한다.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중국어능력시험(HSK, HSKK) 성적과 계명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중국어교육에 참가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양질의 중국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한중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교육부 ‘한반’등의 지원으로 2007년 6월 대구 최초로 설립됐다. 또 다양한 중국어 문화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HSK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정규 중국어능력시험도 시행하고 있다.

김옥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중국 정부장학생을 배출했다”며 “중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