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광복절 말고도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날이 있다. 바로 8월 29일 경술국치일이다. 이날은 1910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고 강제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 및 공포한 날이다.
한일강제병합일로도 알려져 있는 날이다. 한일강제병합이 아닌 '한일합방'은 당시 일제의 시각에서 정당화하는 표현으로, 잘못된 표현이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조기(弔旗)를 게양하면 된다. 조기란, 조의를 표하기 위해 국기를 깃봉에서 기의 한 폭만큼 내려 다는 것을 말한다. 반기(半旗)라고도 한다.
조기를 다는 날로 현충일(6월 6일)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 여기에 경술국치일도 포함해 기억하면 된다. 또 국장과 국민장 기간 등 전 국민적으로 애도해야 하는 기간에도 달 수 있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8월 17일부터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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