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한 유치원 부실 급식과 공금 횡령 의혹(본지 8일 자 5면, 9일 자 6면, 10일 자 10면, 14일 자 8면 보도)과 관련, 경산시보건소와 경산교육지원청이 협의체를 구성해 학부모들과 함께 불시 점검을 하기로 했다.
경산시보건소와 경산교육지원청은 19일 "문제의 유치원에서 원생 90여명이 달걀 4개로 만든 국과 사과 7개를 간식으로 나눠 먹는 등 부실 급식을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는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2학기부터 불시에 점검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유치원 학부모들이 불시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홈페이지나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보건소와 교육청, 나아가 학부모까지 합동 점검에 나서게 됨에 따라 교차 점검 및 단속이 이루어져 효과가 적잖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이와 함께 이달 내 유치원 조리사, 유치원 관계자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각각 관련 교육 연수를 실시,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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