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5)과 양희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사흘 동안 1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선두 자리는 21언더파를 친 리제트 살라스(미국)가 꿰찼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현은 15번홀까지 21언더파를 쳐 지난달 김세영(26)이 세운 54홀 최다 언더파 기록(24언더파)에 근접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양희영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박성현과 양희영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살라스에 2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양희영은 작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통산 4승을 노린다.
첫날 10언더파를 쳤던 살라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선두를 달렸다.
2타를 줄인 고진영(23)은 5타차 공동5위(15언더파 201타)로 주춤했다. 이미향(25)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11위(12언더파 204타)로 내려앉았다. 유소연(27)은 공동21위(10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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