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와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종합대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5전 전패로 물러섰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단일팀의 메달 가능성은 꽤 큰 편이다.
하지만 이들 단일팀 선수들은 대회 조직위원회 출전 선수 명단에 한국(Korea), 북한(DPR Korea)이 아닌 제3국 '코리아'(Unified Korea) 선수로 분류됐다. 이들이 메달을 따면 한국이나 북한 메달 집계에서 제외되고 제3국의 메달로 집계된다. 시상식에선 한반도기가 걸리고 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된다.
2010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던 여자농구의 경우 첫 경기에서 혼자 22득점을 올린 로숙영 등 북측 선수들이 가세하며 전력이 한층 향상됐다. 한국 6명, 북한 6명의 선수가 같이 배에 오르는 드래곤보트도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낸다면 오는 25일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조정 남자 무타포어 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조정 남자 무타포어 예선 1조 경기에서 2,000m 구간을 7분 12초 74에 통과했다. 박태현(25), 김수민(24·이상 해양경찰청)과 북측 선수들인 윤철진(25), 김철진(26) 등 네 명으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조 최하위에 그쳤다. 조정에선 남자 무타포어 외에도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 스컬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단일팀의 메달에 대한 병역과 포상금, 연금 등의 혜택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단일팀으로 메달을 딴 한국 선수에게도 우리나라 다른 메달리스트와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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