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고를 졸업한 강민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품새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에 새로이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한 강민성은 지역 소속 선수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영주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강민성의 아버지 강도윤(51) 씨는 이날 경기장에서 아들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을 지켜봤다.
"부담이 간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던 아들이 이번에는 신경이 쓰였는지 "아빠가 와주면 금메달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모든 것을 제쳐놓고 달려왔다고 한다.
강 씨는 "내가 어렸을 때 태권도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집안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면서 "민성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 시범단에 넣었는데 아마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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