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대 청송군수를 지내고 10년 만에 48대 군수로 돌아온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10년을 한마디로 '군민 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동안 군민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군민이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서로를 위로했다. 이렇게 군민의 마음과 눈높이를 맞춘 윤 군수가 군청에 입성하면서 누구보다 군민들은 그의 정책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윤 군수는 "7대 전략과제와 5대 군정 목표를 마련해서 누구보다 탄탄한 군정을 이끌 계획"이라며 "최근 폭염과 같은 기상 현상에도 미리 대비하는 행정으로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의 큰 그림 중 하나가 바로 남북 관련 산업이다. 그는 남북관계 및 남북교류의 한 물꼬로 북한에 청송사과 묘목을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이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청송사과가 우리나라 1등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라며 "이제 이 기술을 북한에 나눠주면서 남북교류뿐만 아니라 남북 농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군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젊은이들에게 돈 몇 푼 더 주면서 '애 많이 낳아라' 식의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 군수는 "청송에서도 먹고 살 만하다는 확신을 줘야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애도 낳는다"며 "지역에 있는 수자원공사와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기업에 지역민 우선 채용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군수가 지역민과 10년 동안 함께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목욕비 아까워 목욕을 가지 못하는 군민들이었다. 가장 기본적일 수 있는 이런 생활도 농촌에는 쉽지 않은 호사 생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는 "천원 택시에 이른 천원 목욕탕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늘 따뜻한 물로 농사에 찌든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애들이 놀 때 없는 농촌에 애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와 어린이놀이터를 확대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2만6천 명 인구의 작은 소도시에서 골프장을 유치한다는 것이 모두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500만 명의 관광도시가 된 청송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윤 군수는 27홀 골프장을 유치해 '머무는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일으킬 생각이다.
윤 군수는 "주왕산 등 세계지질공원과 청송군 관광 인프라가 골프장과 연계되면 어떤 곳보다 색다르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지역 발전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청송군 역대 군수를 되짚거나 타지역 어느 지자체장을 살펴봐도 윤 군수처럼 군민을 대하는 자세가 낮은 사람이 없다. 그는 가장 군민과 닮은 사람이며 군민의 마음을 잘 아는 군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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