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 화재에 대해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세일전자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와 관련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세일전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건물 4층에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등 화재 설비가 제대로 설치돼 있었는지, 이들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그러면서 세일전자 뿐만 아니라 인천 공장지역 전체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만 인천 공장지역에서 발생한 확인된 대형화재만 5건이기 때문이다.
남동공단 내 화재는 21일 세일전자에서 큰불이 나기 불과 20여일 전에도 발생한 바 있다. 7월 30일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보관중이던 알코올이 유출돼 화재가 발생했다.
이보다 불과 보름정도 앞선 7월 16일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올해 봄에도 불이 잇따랐다. 4월 23일 서구 가좌동 한 차량도색공장에서, 열흘전인 4월 13일에는 역시 서구 가좌동 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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