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지식 정보와 함께 감성 콘텐츠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와 창의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의 힘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뿐 아니라 남에게도 무한한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한 지역의 경쟁력은 문화의 힘에 따라 결정된다."
곽용환 고령군수가 2015년 대가야문화누리 개관 당시 했던 개관사 중 일부다. 대가야문화누리 개관 이후 고령군민의 삶의 질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대가야 문화의 도시 고령의 위상 또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렇듯 대가야문화누리는 고령군 문화예술의 처음이자 끝, 군민행복의 원천, 미래 고령군의 먹거리가 생기고 자라는 요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대가야문화누리는 모든 고령군민이 함께하는 종합 문화·체육·복지 공간이다. 630석 규모의 대공연장, 170석의 소공연장 등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있고 문화원과 야외공연장이 동일 공간에 위치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건물 외관 역시 가야산성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시설을 갖춰 매우 아름답다.
매년 가족뮤지컬, K-JAZZ, 토크콘서트 등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살기좋은 문화도시 고령을 만드는 데 일조해 지난해 이용객 민원 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또한 '악성 우륵'을 스토리텔링 한 뮤지컬 '가얏고'를 자체 제작해 공연하고 있다.
1만명 수용이 가능한 야외공연장에서는 봄부터 11월까지 지역 24개 문화예술단체(대가야윈드, 청소년오케스트라,우륵밴드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군민노래자랑, 한여름밤 영화음악제, 가얏고음악제 등 다양한 공연이 보태지면서 문화예술의 도시 고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고령군은 경북도립국악단이 지역에 둥지를 틀고 군립가야금연주단이 창단되면서 국악도시로서의 위상도 굳히고 있다. 두 연주단의 주 활동무대는 말할 것 없이 대가야문화누리다. 군립가야금연주단은 ▷이탈리아 세계악기박람회 초청공연 ▷베트남 호치민 923공원 경주엑스포 공연 ▷2018년 국제현(絃)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내외 공연을 통해고령을 세계적 가야금의 고장으로 알리고 있다.
곽용환 군수는 "고령군은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악성 우륵이 창제한 가야금, 전문역사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된 우륵박물관, 가야금 공방, 27년째 이어져오는 전국 우륵가야금경연대회 등 유·무형 인프라가 구축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악도시며, 이 모든 것은 대가야문화누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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