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최대 시속 100㎞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보다는 강풍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강풍에 대비하려면 우선 유리창 파손을 막아야한다. 유리가 창틀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테이프를 'X'자 형태로 길게 붙이거나 창문에 물을 뿌려 신문지를 붙여두면 파손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유리와 창틀 사이의 채움재가 손상돼 빈틈이 있을 경우 신문지 등으로 메워주는 것이 좋다. 낡은 창문은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미리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최대한 고정시켜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에 커튼을 치고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다.
강한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하거나 치워둬야 한다. 대형 간판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묶고, 간판을 고정한 나사가 헐겁거나 지지대가 녹슬었는지 점검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공사자재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공사장 주변은 피해야 한다. 끊어진 전선 등으로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물에 잠긴 도로를 걸으면 안 된다.
고압전선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 전기공사도 미루는 것이 좋다. 송전선이나 전신주가 넘어졌다면 119구급대나 시·군·구청에 신고한다. 정전이 됐을 경우 촛불보다는 랜턴 등을 쓰는 것이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 사는 주민은 미리 대피를 준비한다. 몸을 피할 때는 수도와 가스, 전기는 미리 차단해야 한다.
산비탈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스며나오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나무가 흔들리는 건 산사태의 조짐이므로 즉시 대피한다. 대피소나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의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풍이 불 때는 차량이 흔들려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서행해야 한다. 운행 도중 타이어 높이의 절반 이상까지 물이 차올랐다면 차를 버리고 대피한다.
하천변이나 다리 밑에 주차하면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미리 옮겨둔다. 침수 가능성만 없다면 낙하물 등이 없는 지하주차장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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