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전'의 대명사인 로또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매일신문이 복권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로또 판매량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부정적 인식에도 사람들이 경기 침체 속 탈출구로 로또를 구입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또 열풍이 이어지면서 로또 1등 당첨자를 많이 배출한 이른바 '로또 명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로또 판매량 10년새 67% ↑
복권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연간 2조2천680억여원이었던 온라인복권 판매액은 꾸준히 늘어 2014년 3조410억여원을 기록,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고 2017년 3조7천973억여원에 이르렀다. 10년새 약 67.4%가 증가한 것이다. 회차별 평균 판매액 또한 2008년 436억여원이었으나 2011년 530억여원, 2015년 624억여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730억여원으로 증가했다.

◆1등 당첨 복권방은 도대체 몇 곳?
나눔로또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2월 8일부터 2018년 8월 4일까지 전국적으로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방은 모두 2천514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는 129곳이 1등 당첨자를 배출, 전체의 약 5.1%를 차지했다.
◆대구 구별 1등 배출 복권방은?
매일신문이 이 기간에 1등 당첨 복권방(129곳)의 구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달서구가 2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 25곳 ▷동구 21곳 ▷수성구 15곳 ▷서구 11곳 ▷남구 11곳 ▷중구 11곳 ▷달성군 7곳 순이었다.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복권방은?
나눔로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10회 이상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방은 전국 8곳이며 이중 2곳이 대구에 있다.
부산시 동구의 '부일카서비스'가 이 기간에 총 33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 전국적으로 최고 로또 명당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서울시 노원구 '스파'(총 30회) ▷대구시 달서구 '일등복권편의점'(16회) ▷경기 용인시 '로또휴게실'(12회) ▷경남 양산시 'GS25'(양산혜인점)(11회) ▷대구시 서구 '세진전자통신'(11회) ▷충남 아산시 '로또명당인주점'(10회) ▷경남 사천시 '목화휴게소'(10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로또명당은?
대구에서는 이 기간에 '일등복권편의점'과 '세진전자통신'이 로또 1등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이 밖에 3차례 이상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방은 ▷달서구 '복권명당(서부점)'(6회) ▷중구 '메트로센터점'(4회) ▷달성군 '서재강변로또'(4회) ▷북구 '천하명당복권'(4회) ▷북구 '드림로또'(3회) ▷서구 '코리아마트(비산점)'(3회)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등복권편의점'은 올해 들어서만 총 6차례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고 2018년 5월 5일부터 2018년 5월 19일까지 3차례 연달아 1등 당첨자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세진전자통신'도 지난해 총 5차례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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