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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공모사업으로 국비 2천600여억원 확보 성과

현재까지 69건 선정…'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은 국비 1천600억원 '대박'

경상북도가 올해 꼼꼼한 공모사업 준비로 국비 2천600여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69건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606억원(총사업비 4천349억원)을 확보했다. 아직 응모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리는 사업이 18건, 공모 사업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인 사업도 5건이 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는 상주시 일대가 대상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무려 1천600억원으로 국비 지원액만 1천48억원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농업 분야에서 경북도 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풍부한 농업 인프라, 체계적 창농 지원 프로그램을 부각한 점 등이 성공 요인"이라고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110억원(총사업비 206억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 사업'에 문경시와 봉화군이 선정돼 총 1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선정으로 국비 62억원을 확보, 총 157억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630개를 만드는 데 돌입한다.

경북도는 문재인 정부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감축하고, 복지 예산을 늘리고 있어 국가 투자 예산을 끌어오기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크고 작은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작은 국비 사업 하나에도 모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종 국비 공모 사업 추가 유치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국비 확보 전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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