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생활/ 권혁찬 지음/ 한국경제신문i 펴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옛 속담을 패러디한 이야기로,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이다. 절대 공감이다. 희생과 의무감으로 어떻게 평생 일할 수 있겠는가.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 직장을 놀이터삼아 이런 저런 나만의 아이디어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누가 당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머리가 좋고 부지런한 엘리트 직장인이라도 일과 사람에 지치면 창의적으로 일할 수가 없다. 반면 노는 듯이 즐겁게 일하는 사람은 직장에 오면 펄펄 날듯 에너지가 넘친다. 이 슬기로운 직장생활 게임의 승자는 장기간으로 보면 불보듯 뻔하다.
많은 초보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은 마치 사나운 맹수가 있는 정글에서 아무런 무기도 없이 헤매는 것 같다"며 "선배들에게 물어봐도 답을 들을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다. 과연 직장생활은 답이 없고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일까. 사람이 자주 다니는 곳은 길이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이 1천만 명을 넘는다. 길이 없을 수가 없다. 다만 그 길을 내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지은이는 직장생활의 슬기로운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나름의 비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은 시간과 일, 인간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행동원칙'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행동원칙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지만, 그것을 명확하게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에서 행동이 나오고 그것이 습관이 된다. 우리는 습관으로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 그 프로그램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행동하고 그것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
그래서 '자기성찰 박스'를 만들어서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면서 자신의 직장생활 성공 노하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러분의 성공 노하우를 숙달될 때까지 이야기하고 가르쳐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라. 그러면 그것이 당신의 필살기가 될 것이다.
무슨 책이든 책 1권에서 1개의 필살기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 성공이다. 보통 사람들은 평생에 1개의 필살기도 없이 인생을 살아간다. 명심하라. 책을 읽고 당신이 행동할 때, 비로소 긍정적인 변화는 시작된다.
이 책의 목차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리 준비하라 ▷문제 해결 방법을 배워라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예측하되, 변수를 고려해서 계획을 수립하라 ▷항상 오늘에 살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상사를 고객으로 생각하라 ▷후배를 케어하며, 함께 성공하는 리더가 돼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유지하라.
지은이는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삼성과 CJ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7년간 인사팀장 역할을 수행하고, CJ그룹 상무로 승진해 CJ푸드빌에서 컨세션본부장, 외식본부장을 지냈다. 현재 청년처럼 치열하게 일하면서 집필, 강연활동에도 에너지를 쏟고 있다. 토레스 클래식 기타 합주단의 멤버이며, 사랑의 교회 교사 및 순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316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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