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골드 위기에 몰린 한국 수영의 마지막 희망인 김서영(24·경북도청)이 자신의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김병훈(23)과 이민혁(23·이상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은 조정 경량급 더브스컬 결승에서 '금빛 물살'에 도전한다.
김서영은 24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지난 21일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 37초 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0m는 조금 더 자신 있으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노 골드 위기를 맞았다. 김서영과 함께 한국 여자 수영의 양대 간판인 안세현(23·SK텔레콤)은 기대를 모았던 접영 200m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2일 개인도로 금메달을 거머쥐고 하루 휴식을 취한 나아름(28·상주시청)은 도로독주에서 금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도로독주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 결승선에 도달하는 시간을 재서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한 사람이 이기는 경기다. 나아름이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만큼 2연패 및 대회 2관왕이 예상된다.
199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병훈과 이민혁은 팔렘방에서 조정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20일 열린 예선 2조 경기에서 7분 02초 05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박현수(23·경북도청)도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 출격한다.
한국 선수단 전체로 보면 기계체조 남자 에이스, 김한솔(23·서울시청)이 도마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일 도마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050점을 획득해 5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펜싱에선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열린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강영미(광주 서구청)는 2관왕에 도전한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조정 남자 에이트의 남북 단일팀은 결선을 치른다.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홍콩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기분 좋게 통과한 윤덕여호는 약체인 홍콩도 무난히 격파하고 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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