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설공단 소속 신현우, 사격 남자 더블트랩 금메달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우(34·대구시설공단)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더블트랩 금메달을 획득, 대구경북 선수들의 금메달 낭보를 이어갔다.

신현우는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74점을 쏴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더블트랩은 날아가는 표적 2개를 연달아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는 종목이다. 트랩은 표적이 1개씩 날아가고, 더블트랩은 2개가 연달아 떠오른다.

마지막 순간에 고비가 찾아왔지만 신현우는 마지막 두 발을 깨끗이 성공시키면서 74-73으로 극적인 금메달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더블트랩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 대회 신현우가 처음이다.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인 신현우는 지난해 6월 한화회장배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선수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이 부문 개인전 5위,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조현진 대구시설공단 사격팀 감독은 "지난 2월 사격팀 발족 당시 신현우 선수는 다른 팀에 있을 때 성적이 고르지 못했는데 대구에서는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감독, 코치, 소속 선수들 앞에서 다부지게 포부를 밝혔다"며 "약속을 지키고자 누구보다 성실히 연습에 임했고, 결실로 이뤄내 대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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