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학계열] 의전원 전환 의,치대 15개교…정원 300여 명 늘어

대구시교육청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서
대구시교육청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서 '화학실험' 과목을 수강하는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아스피린 제조 등에 관한 실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2019학년도 의학계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의대 1천831명, 치대 387명, 한의대 396명으로 총 2천614명이다. 지난해 수시에 비해 ▷의대 239명 ▷치대 65명 ▷한의대 19명 늘었다.

올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 모집으로 전환되는 대학이 많아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의대 중에는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총 11개교가 학부로 전환했고 치대 중에는 경북대, 경희대, 조선대, 전북대가 학부 모집으로 전환하며 선발 인원이 늘었다.

◆지역인재 전형 선발 늘어 '좁은 문' 해소

2019학년도 의학계열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61.1%(의대 62.6%, 치대 61.2%, 한의대 55.2%)로 전년도 6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정시모집으로만 선발하던 상지대 한의대가 올해 수시에서도 5명을 선발함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하나의 모집 시기에서만 선발하는 대학은 서울대 치대가 유일하다. 서울대 치의학 학·석사통합과정은 수시에서 100% 선발하며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로 이월된다. 지난해에는 정시 이월 인원은 11명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의학계열 전체 선발 인원의 26.8%인 701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 선발은 627명이었다.

경북대는 수시 지역인재 전형으로 의대 40명, 치대 20명을 선발해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의대는 16명, 치대는 5명 증가했다. 국립대 위주로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 지역 고교생들의 의학계열 진학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수도권 학생부 종합, 지역은 교과 비중 높아

의학계열 선발을 하는 대학 중 수도권 지역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중이 높고, 지역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 비중이 큰 편이다.

서울권 의대 중에는 가톨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가 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선발을 한다.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만 선발하며 고려대는 학생부 종합 전형과 교과 전형으로 선발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교과 전형이 있다. 이에 비해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영남대, 건양대, 을지대, 전남대, 조선대, 고신대, 동아대 등 지방 소재 의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만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올해는 논술 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인 글로벌인재 전형으로만 25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 의대는 논술 반영비율이 60%에서 70%로, 아주대는 70%에서 80%로, 연세대는 70%에서 100%로 늘어나 논술 고사의 비중이 커졌다. 반면 경북대는 논술고사인 AAT의 비중이 80%에서 70%로 줄고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중이 커졌다.

도움말 송원학원, 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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