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가로지른 제19호 태풍 '솔릭'이 대구경북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않고 지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남 목포에 상륙한 태풍 '솔릭'은 이동 속도를 높여 24일 오전 11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고, 25일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됐다.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도 24일 오후 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대구경북에서는 24일 오전 9시 46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부서진 것이 유일한 피해로 집계됐다. 태풍 피해는 주로 제주와 전남에 집중돼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다쳤다.
23, 24일 대구경북의 누적강수량은 영주가 6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주 64.1㎜, 김천 55.5㎜, 구미 32.6㎜, 포항 7.5㎜ 등이었다. 대구에는 18.5㎜의 비가 내렸다.
태풍 피해가 적었던 건 태풍이 상륙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졌고, 육상에서는 이동 속도를 높여 예상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는 28일까지는 더위도 주춤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25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1℃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전역이 28~3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7, 28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아 낮 최고기온은 26~31도에 머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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