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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내린다~" 롯데리아 '완판 대란' 포켓몬 스노우볼 직접 구매 해보니…

직접 구매한 롯데리아 포켓몬 스노우볼
직접 구매한 롯데리아 포켓몬 스노우볼 '달빛 에디션' 피카츄. 김혜정 기자

롯데리아가 지난 3월 출시 하루 만에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던 포켓몬 스노우볼 '벚꽃 에디션'에 이어 24일 포켓몬 스노우볼 '달빛 에디션'을 판매한다. 롯데리아 매장이 마침 집 근처에 있어 포켓몬 스노우볼 구매에 도전했다.

롯데리아 포켓몬 스노우볼 '달빛 에디션'은 포켓몬 캐릭터 4종(피카츄, 파이리, 나몰빼미, 블래키)으로 구성됐다. 야광으로 빛나는 달과 흔들면 입자가 퍼졌다가 떨어지는 반짝이를 별로 표현해 1차 벚꽃 에디션과의 차별화를 했다. 특히 블래키는 수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다.

24일 오전 8시, 롯데리아 오픈 시간 30분 전에 도작했다. 30대로 보이는 남성 1명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언제 왔냐고 물어보니 오전 7시 30분부터 기다렸다고 대답했다. 점점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내 뒤에 줄이 조금 생겼다.

8시 15분쯤 이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왔다. 더운데 안에서 기다리라며 문을 열어 줬다. 8시 30분이 되자 주문을 받았다. 롯데리아 직원은 지점마다 스노우볼이 들어오는 갯수가 조금씩 다르고, 블랭키 스노우볼 갯수는 랜덤이라고 알려줬다. 이 매장에 블랭키 스노우볼은 1개뿐이었다.

롯데리아 스노우볼 '달빛 에디션'은 햄버거 세트 1개당 1개의 스노우볼을 9,900원에, 단품으로는 2만원에 판매한다.

첫 번째로 서 있던 사람은 블랭키 스노우볼은 포함 무려 8개를 샀다. 할인되지 않은 햄버거 세트 가격까지 합치니 십만원이 넘어갔다.

나는 불고기버거 세트 하나와 피카츄 스노우볼을 구매했다. 내 손에 피카츄의 실루엣이 그려진 상자가 들어오니 괜히 뿌듯해졌다. 동네에 있는 롯데리아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구할 수 있었다. 이 매장은 오픈 10분 만에 포켓몬 스노우볼이 전부 매진됐다.

SNS 반응을 보니 하루 만에 완판된 매장이 많은 것 같다. 포켓몬 스노우볼을 꼭 사고 싶다면 롯데리아에서 조만간 2차 판매를 한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 보자.

작은 팁을 알려주자면 아침에 시간내기 힘들다면 판매 전날 24시간 하는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것도 좋다. 밤 12시 정각부터 판매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또 큰 거리에 있는 매장보다는 동네에 있는 작은 매장을 노린다면 경쟁자가 조금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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