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짓수 최강자인 성기라(21)가 기대한 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상에 우뚝 섰다.
성기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2㎏ 체급 선수치고는 장신인 167cm의 키에다 힘이 좋은 성기라는 경기 시작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2점을 따며 기선을 제압했다.
성기라는 이후 2점을 내줘 2-2 동점이 됐으나 1분 30초에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성기라는 남은 3분 30초 동안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한국 주짓수 사상 첫 금메달을 확정했다.
2018 세계선수권대회 1위, 펜 아메리카 선수권대회 1위, 유럽 선수권대회 3위 등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3위 이내에 든 성기라는 주짓수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무대에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국은 주짓수 종목에 남녀 1명씩 출전해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황명세(32)는 이어 펼쳐진 주짓수 남자 94㎏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라마잔 쿠사이노프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3연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황명세는 아랍에미리트의 파이잘 알케트비를 만나 0-0 동률을 이뤘지만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0-2로 뒤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황명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르기 기술로 화끈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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