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다음 달부터 '고향 사랑 경북 사랑 나눔' 운동의 하나로 출향민 등을 상대로 기부금을 모금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사업에 활용한다.
도는 도민과 출향민, 경북 출신과 사돈 관계 등 연고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1인당 1회 1만원 이상 기부금을 받는다. 이를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용계좌를 개설한다.
온·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지역 출신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먼저 도민의 날 등 각종 행사에 안내 부스를 운영하고, 재경도민회와 시·군향우회 등과 협력해 캠페인도 전개한다. 도는 10월 서울과 대구, 부산, 울산 등 출향도민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10월 29~31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에 '고향 사랑 경북 사랑 나눔' 발대식과 양해각서 체결, 기부 기념행사 등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기부금을 낸 출향민에게 '고향 사랑 도민증'을, 다른 참여자들에게는 '경북 사랑 도민증'을 발급해 소득공제, 도내 관광지 무료입장·할인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과 출향민의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참여하며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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