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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재단 본 뜬 '노회찬 재단' 만들어진다

2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49재를 앞두고 추모사업이 추진된다.

26일 정의당에 따르면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와 김윤철 경희대 교수, 임영탁 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 대표 등은 노 전 의원의 49재인 다음 달 9일 추모사업 설립계획을 담은 제안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업 형식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설립된 노무현 재단을 모델로 '노회찬 재단'(가칭)이 유력하다. 청년 정치인을 양성할 '노회찬 정치학교'와 고인의 책을 전시·관리할 '노회찬 기념 도서관'을 함께 세우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김종철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유족과 협의해 지인들 중심으로 초동 모임을 진행 중이다. 재단일 가능성이 크지만 추모사업회와 같은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의 49재를 이틀 앞둔 9월 7일에는 추모문화제도 연다.

국회 잔디밭에서 열리는 추모제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만든 416합창단, 노 전 의원의 자작곡 '소연가' 록버전으로 편곡한 인디밴드 노랑 등, 노 전 의원의 장례식장에서 추모곡을 연주했던 엠앤피(M&P) 체임버 오케스트라 현악사중주단과 정의당 당원들이 만든 합창단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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