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에게 욕설·폭언한 녹음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막말 갑질'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윤재승 회장의 과거에도 직원에 대한 폭언과 막말로 물의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8일 한 언론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사내 회의 중 직원들에게 '개XX', '(자신의 집무실이 위치한 6층에서) 뛰어내리라', '몇 층 내려가 뛰면 죽지 않고 다리만 부러질 거다' 등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과거 자신의 욕설이 한차례 지적되자 이후 회의 중에 직원들에게 일체 녹음을 금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러한 막말 논란이 숙지기도 전에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의 막말 녹음 파일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YTN은 27일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과의 대화 중에 직원의 보고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자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라며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대웅제약 한 관계자는 YTN 인터뷰에서 "말끝마다 이 XX, 저 XX, 그러다가 병X XX, 쓰레기 XX, 잡X, 미친X, 정신병자…. 살인 충동을 느끼게 하는 XX, 여기서 뛰어내려라, 한 번 더 그러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다 등…(폭언했다)"고 폭로했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 1995년 감사로 대웅제약에 들어와 대웅제약과 대웅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대웅과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2014년 9월 대웅제약 회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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