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남성과 서구의 여성이 고혈압 진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는 남성 여성 모두 울진이 가장 높은 고혈압 의료 이용률을 보였다.
혈압이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으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시력소실, 신장질환, 심근경색, 뇌출혈 등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진료인원은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구의 고혈압 의료이용률은 13.24%, 경북은 13.58%로 전국 평균 14.05%보다 낮은 의료이용률을 보이고 있다(2016년 기준). 고혈압 의료이용률을 대구 지자체 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동구가 14.14%로 가장 높았으며 서구(13.89%), 달성군(13.75%)순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서구가 13.81%로 가장 높았으며 달성군(13.65%), 동구(13.30%) 순이었다.
경북 지자체별로는 남자는 울진군이 13.27%로 가장 높았으며 영덕군(14.63%), 포항 남구(14.53%)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역시 울진군이 15.72%로 가장 높았으며 의성군(14.99%), 청송군(14.91%) 순이었다.
고혈압 의료 이용률의 연령별 성별 비교를 보면 대구의 경우는 남녀 모두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의 경우는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당뇨병의 경우 2016년 기준 의료 이용률이 대구는 5.52%, 경북은 5.41%로 전국평균 5.61% 보다 낮은 의료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별 성별 비교를 보면 대구·경북 남자, 여자 모두 70대에 의료 이용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저염식과 규칙적인 운동, 절주, 금연을 실천하며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위하여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가 측정기 대여(혈압, 혈당), 건강교실 및 자조 모임 운영, 건강 문고 제공, 건강 상담 등은 대상자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다. 문의 : 1577-1000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