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8일 오전 9시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태풍 제비가 태풍 솔릭에 이어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호 태풍 솔릭이 발생한 지난달 8월 16일 기상청이 내놓은 예상경로와,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한 오늘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경로를 비교하면 이렇다.
태풍 솔릭은 꾸준히 북진해 한반도로 온 반면, 태풍 제비는 아직까지는 서진중이다.
그런데 일본 오키나와 인근으로 온다는 점은 두 태풍에 대해 비슷하게 관측되고 있다.
결국 한반도 근처로 왔을때 북태평양고기압 등 인접한 기압의 영향을 받아 경로가 한반도로 꺾일 수 있다. 앞서 여러 태풍이 오키나와 인근에서 경로를 꺾어 일본을 관통하거나, 중국 쪽으로 가거나, 태풍 솔릭처럼 한반도 내륙에 진입한 바 있다.
따라서 태풍 제비가 향후 며칠 동안은 줄곧 서진을 이어나가겠지만, 한반도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경로를 급히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태풍 솔릭도 초기엔 북진 경로 그대로 일본 규슈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로를 급히 꺾어 제주도를 지나 한반도 서해안을 통해 내륙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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