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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의조의 단일대회 2차례 해트트릭은 한국 남자축구 최초

황의조,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득점 11골에도 도전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남자 국제대회 해트트릭 2회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단일 국제대회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각급 대표팀 전체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단일 대회란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모든 국제대회를 의미하며, 각급 대표팀은 공식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는 U-16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망라한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3골을 넣었고, 27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또다시 3골을 넣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의조는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개인 득점 최다 기록에도 도전한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11골을 넣은 황선홍 전 감독이 갖고 있다. 황의조는 베트남과 4강전, 결승 혹은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여자축구에서는 단일 국제대회에서 해트트릭 2차례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1999년 필리핀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차성미(은퇴)가 괌, 홍콩을 상대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민지(스포츠토토)는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대회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상대로 각각 3골씩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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