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9일에는 대구경북 선수들이 출전하는 정구, 사이클, 육상에서 메달 사냥이 예상된다. 한국의 사실상 마지막 금맥이라 할 수 있는 유도도 메달 레이스를 시작한다.
먼저 여자 정구의 간판, 김지연(24·DGB대구은행)이 금메달 스매싱에 나선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김지연은 당시 대표팀 막내임에도 여자 단체 금, 여자 복식 은, 혼합 복식 동 등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만에 주장이 되어 대표팀을 이끄는 그는 단식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사이클에서도 지역 선수들이 앞장서며 금빛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남자 스프린트 예선에는 대구체고를 졸업한 임채빈(27·금산군청)이 나선다. 임채빈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선 남자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15개 금메달 가운데 5개를 목표로 내세운 유도에선 안바울(24·남양주시청)과 정보경(27·안산시청)이 남자 66kg급, 여자 48kg급에서 금메달을 꿈꾼다. 영천 영동중을 졸업한 이하림(21·용인대)은 남자 60kg급에서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는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홈팀 인도네시아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마찬가지로 2연패를 노리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특히 대구 구암고를 졸업한 골기퍼 황현아(24·경북체육회)의 활약이 기대된다.
육상에선 남자 20km 경보의 김현섭(33·삼성전자)이 2006년 도하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동메달, 2014년 인천 동메달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5m 67㎝) 보유자 진민섭(26·여수시청)은 2014 인천 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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