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남북이 합의한 '9월 중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남북정상회담은 9월 중에 열릴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9월 중에 회담을 열려면 남북 실무회담도 빨리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정상회담이라는 큰 일이 실무적 이유로 시기가 변동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원칙과 적절한 (회담) 시점이 정해지면 실무적인 절차는 그에 맞춰 얼마든지 집중적으로 해낼 수 있다"며 "지금 공개할 성격의 것은 아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쪽과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황이 되면서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며 "막힌 곳을 뚫고 좋은 길을 넓히는 데 남북정상회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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