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를 비롯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29일 구미를 찾아 외연 넓히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에 앞선 지난 2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는 등 통합 행보로 취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에서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을 배출한 곳이다.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이번 구미행은 대구경북 지역에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2020년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란 평가가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의 지역발전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는다는 계획이어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구미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들이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높다.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대구경북의 지역구위원장 등 40여 명은 29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연다.
이어 구미의 현안 및 건의 사항을 듣고, 혁신성장 기업과 민생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다.
또 구미시 내 한 식당에서 중앙당과 경북도당 회의를 오찬과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김철호(구미갑)·장기태(구미을) 지역위원장들은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KTX 구미역 정차 ▷구미 5국가산업단지 대기업 유치 등 분양 활성화 지원 ▷2020년 구미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예산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이묵 구미부시장은 "구미의 새로운 변화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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