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체육행사로 지역 경제 콧노래

전국 단위 대회 유치로 동네가 들썩들썩
여관·식당 외지인들로 가득

청송군이 연이은 체육대회 행사로 지역 경기가 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청송트레일런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연이은 체육대회 행사로 지역 경기가 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청송트레일런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잇따른 전국단위 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족들이 며칠간 청송에 머무르며 식당과 숙박시설 등을 이용해 청송 경기가 큰 기지개를 켜게 됐다.

청송군에서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청송군에서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18 전국 가을철 중고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올해 '2018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를 시작으로 '2018 춘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 '제18회 경북 남녀학생 종별 탁구대회', '2018 청송산악자전거대회', '2018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2018 청송트레일런' 등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청송군이 각종 체육행사를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그 가족들은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이상을 머무르면서 청송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각종 체육행사를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그 가족들은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이상을 머무르면서 청송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이 체육행사를 치르면서 청송에는 선수와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이상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청송읍을 중심으로 여관과 식당 등을 가득 메웠고 특히 7월부터 휴가객들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주말이면 청송에서 밥을 먹거나 잠을 잘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제11회 청송군수배 골프대회'가 열리며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18 전국 가을철 중고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배드민턴 대회에는 이미 전국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 의사를 밝혀 가족 등 1천명이 넘는 외지인이 청송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달 1일에는 '청송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야구대회'가, 같은 달 2일과 4일에는 각각 '제16회 경상북도협회장기 족구대회'와 '제3회 경상북도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각종 체육대회의 선수단 맞이로 주말이 더 분주하다"며 "많은 체육인이 청송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 및 안전관리 등 대회 관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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