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 포스코켐텍은 모기업인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를 등에 업고 매출신장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일한 음극제 생산업체인데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받은 내화물과 생석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사업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불과 1년 사이 주가가 2배 가량 뛴 5만8천원대(29일 현재)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2천원까지 보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판매처의 수요에 따라 생산설비를 늘리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커가고 있다. 특히 북한과의 교역이 활발해지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가능해져 더욱 큰 발전잠재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켐텍에서 생산하는 음극재는 LG화학과 삼성 SDI에 들어가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전임 근무지인 만큼 모기업과의 소통도 활발하다. 또 대내외적인 호재가 많아 올해부터는 아예 서울에도 홍보실을 따로 마련하고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매출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3.3%에 불과하지만 올해 확정된 공급계약과 생산설비 증설 등을 감안했을 때 2020년 약 16%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켐텍의 예측대로라면 내후년 매출 규모는 약 6.3배, 연평균 성장률은 150%대를 넘나들게 된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스스로 놀랄 정도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음극재는 2차 전지 소재 가운데 국산화율이 가장 저조한 소재인데다 앞으로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이 가시화되면 자회사인 피엔씨텍의 침상코크스를 원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려 보다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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