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9일에도 이어진 금빛 레이스…여자 유도 정보경, 여자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 단체전, 정구 남자단식 김진웅

금메달 획득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이 다가오고 있지만 태극 전사들의 메달 사냥 열기는 29일에도 식을 줄 몰랐다.

한국 유도의 대들보,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 호시로 마루야마(18위)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안바울은 지난 2014년 혜성처럼 등장해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간판이 됐다. 이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는데,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세계랭킹 16위)도 2년 전 올림픽 은메달의 아픔을 자카르타에서 씻었다. 정보경은 여자 48㎏급 결승에서 일본 곤도 아미(7위)를 연장 승부 끝에 골든 스코어 절반으로 꺾었다. 연장전 1분 22초에 정보경은 업어치기를 시도, 절반 판정을 받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여자 유도 다크호스, 박다솔(순천시청·세계랭킹 38위)은 나쓰미 쓰노다(일본·9위)와의 여자 52㎏급 결승에서 경기 2분 18초 만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을 내줘 패했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보탰다.

김진웅(28·수원시청)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정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이요한, 2014년 인천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4강에서 김진웅에 패한 김동훈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사이클에선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이 남자 개인추발 금메달을 따냈다. 박상훈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남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치카타니 료(일본)를 추월하며 경기를 끝냈다. 박상훈은 4바퀴를 남기고 치카타니를 앞질렀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이다겸(28), 백진희(39), 장우영(37)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푼착 구눙마스에서 끝난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천924점을 기록해 4천851점에 그친 일본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은주원(17·수택고)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스케이트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부문 결선에서 25.4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은 2020년 도쿄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역시 정식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편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여자배구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3대0(25-22 25-13 25-18)으로 일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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