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맞은 광복절은 김구,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같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 결과였다. 이 저명한 독립운동가 옆엔 이름을 가린채 묵묵히 일한 조력자들도 적지 않았다.
임시정부의 비서장 차리석(車利錫) 선생 아들은 차(車)씨 성을 버리고 신(申)씨로 한동안 살아야 했고, 중국에 남은 동포들을 귀환시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광복군 양승만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1986년에서야 조국 땅을 밟았다.
이외 조국 독립과 민족 해방이라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밑엔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이 아직도 호명(呼名)되지 못한 채 역사 속에 잠들어 있다.
이 책은 잃어버린 시간에서 찾어낸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이다. 독립에 기꺼이 자신과 가족의 운명을 바쳤지만, 1945년 이후에도 다시 해방된 땅에서 설움과 가난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9인의 삶을 따라간다. 208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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