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불법주차' 사건이 벌어진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의 해당 토요타 캠리 차량 앞에 연예인 설현 입간판과 그간 붙은 포스트잇 가운데 베스트를 뽑는 설문글이 등장했다. 이는 한 입주민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설현 입간판은 설현이 광고모델로 등장한 한 맥주 브랜드 입간판이다. 주로 주점 입구 옆에 설치된다.
설현의 얼굴 옆에는 말풍선 2개가 붙어있다. "언니~~~~차 빼주세요!!"와 "아이들이 위험해요~"라고 적혀있다.
아울러 그간 붙은 포스트잇 내용을 분석한 자료도 첨부돼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자료에서는 포스트잇이 총 400여건 부착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앞서 50대 여성 주민이 자신의 차에 주차단속 스티커가 부착된 것에 불만을 품고 지하주자창 진입로를 막아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다른 주민들이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고 있던 차를 힘을 합쳐 '들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겼고, 주변 경계석·주차금지 표지판·화분 등으로 둘러싸 차가 움직일 수 없도록 해 뒀다.
이후 차주에 대한 비판 내지는 비난을 적은 포스트잇이 차에 하나 둘 붙기 시작했고, 이번에 설현 입간판까지 설치된 것이다.
다만, 차를 둘러싸고 있던 경계석과 화분 등은 30일 사라졌고, 포스트잇 역시 제거된 상황이다. 포스트잇은 입간판 옆에 포스트잇 내용 분석 자료를 첨부한 사람에 의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수(걸그룹 'AOA')이자 배우인 설현은 과거 한 통신사 대리점마다 청바지를 입고 돌아보며 웃는 모습의 입간판이 세워지면서 '입간판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통신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의 광고를 찍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입간판도 여러 버전으로 양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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